'술 때문에 다이어트를 망한다. 술 마시면 뱃살이 찐다. 술은 다이어트의 적이다. 술만 끊으면 다이어트 성공한다.'이 말들이  맞는 말이기도 한데, 술 마시는 그날보다는 다음날이 더 중요합니다. 알코올은 지방으로 축적되는 비율이 낮으므로 칼로리보다는 다른 이유로 살이 찌게 됩니다. 정말 술을 마셔서 살이 찌는 걸까요? 술을 안 마시면 좋지만 약속, 술자리들이 생길 때는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술을 마셔도 다이어트에 영향을 끼치지 않게 , 술을 즐기면서 다이어트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살안찌게 술마시는방법

1. 술을 마시면 살이 찔까?

술에도 칼로리가 있고 높은 칼로리들의 술도 많습니다. 칼로리가 높은데 도수가 높을수록 칼로리가 높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맥주는 1잔당 200kcal, 소주는 1병에 600kcal입니다. 그런데 사실 알코올 자체가 지방으로 전환되거나 체중을 찌우게 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습니다. 살이 찌는 원인은 같이 먹는 안주의 흡수나 저장을 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안주를 먹는 순간 영양분이 소비되지 못해 살이 확찔수가 있습니다. 알코올은 체내에서 오직 에너지로만 쓰이고 몸에 축적되거나 살을 찌게 만들 수 없습니다. 술에는 알코올만 들어가 있는 게 아니라 술 자체가 탄수화물(곡류, 과일)이기 때문에 종류에 따라 당질이 다량 함유돼있을 수 있습니다. 맥주, 와인, 막걸리, 청주 등의 발효주나 과일소주, 칵테일에는 당질이 많습니다. 그에 비해 소주, 보드카, 고량주, 위스키 등의 종류는 도수가 높지만 당질이 거의 없습니다. 술 마시면서 살이 찐다는 이유는 술과 같이 먹게 되는 안주 때문에 살이 찌는 것입니다.

살안찌게 술마시는방법

2. 술이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

저녁에 술을 마시고 바로 자면 신진대사 능력이 가장 낮아서 살이 찝니다. 그리고 다음날 엄청난 양의 수분 손실로 인한 가짜 식욕이 상승해서 폭식을 일으킵니다. 또한 알코올은 간이 당을 생성하는 것을 막아서 혈당을 떨어트려 또 폭식을 유발합니다. 다이어트를 계속하고 있었던 사람이 술을 마셔 취하게 되면 식욕 컨트롤 하기가 훨씬 어려워집니다. 그밖에 지방분해를 잘 못하고 지방 합성을 높이고 근육 생성 및 유지를 방해합니다.

 

 

3. 술 마실 때 안주

알코올은 탄수화물과 지방의 대사율을 현저히 감소시키고 단백질은 비슷하게 유지됩니다. 즉 탄수화물이나 지방으로 된 안주를 먹는다면 뱃살로 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안주를 먹는다면 단백질이나 식이섬유 안주를 선택해서 먹습니다.

*단백질 안주:살코기 위주의 삶은 고기, 구운 고기, 닭가슴살, 흰살생선회, 생선구이, 오징어회, 계란찜 등

*식이섬유 안주:녹색채소 위주의 샐러드, 샐러리, 쌈채소, 오이, 당근, 토마토, 두부, 고추, 버섯구이, 김, 콩나물국 등

다이어트 안주

4. 다이어트 중 술 마실 때 하루 식단.

하루 술 마신다고 살이 무조건 찐다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먹은 거보다 더 많은 활동량이 있으면 당연히 빠지는 거고 , 많이 먹었는데 활동량이 없으면 찌는 거고, 내 기초대사량에 맞게 음식을 조절해서 먹으면 술을 마셔도 살이 찌지 않습니다.

하루 술 약속 가기 전에는 식단을 조절해야 합니다. 저녁 술자리라면 아침, 점심을 300~400kcal 정도의 건강한 식단을 챙겨 먹습니다. 고구마, 닭가슴살, 계란 등으로 먹습니다. 그리고 저녁 술 약속 가기 1시간 전에는 우유, 아몬드, 계란 같은 음식이 알코올 흡수를 늦추고 위를 보호해주기때문에 소량 먹는 걸 추천합니다. 안주의 칼로리들이 높기 때문에 너무 배고프지도 배부르지도 않을 정도로의 상태를 유지해주면 폭식 없이 술자리에서도 많이 안 먹게 된다는 것입니다. 술 마실 때 알코올의 해독제인 물과 꼭 같이 마십니다.

다이어트중 술마실때

5. 술 마시고 난 다음날 살 안 찌게 하는 방법

술 마시고 난 다음날 체중이 확 올라갔다고 다이어트를 포기해선 안됩니다.이 무게의 대부분은 수분입니다.

술 마시고 난 다음날에 가장 중요한데 살은 술을 먹자마자 찌는 게 아니고 먹은 음식들이 술 때문에 분해 안 되는 게 문제인데 그게 다음날까지 이어진다는 겁니다. 보통 술 마실 때만 조심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음날이 더 조심해야 합니다.

 

-단식 모드 돌입(18시간 이상 추천)

간헐적 단식의 장점인데, 단식을 하지 않은 사람들도 술, 폭식한 다음날만큼은 공복 기간을 최대한 길게 가져가서 지방이 잘 빠져나가는 상태로 최대한 오래 유지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18시간이 힘들다면 적어도 12시간 이상은 공복을 유지해주고 점심, 저녁 두 끼를 건강식으로 먹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중간중간 수분 섭취를 해줘야 폭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첫끼 먹기 전까지 2리터의 물을 마셔주는 게 좋습니다. 물을 마시면 노폐물도 원활하게 배출되어서 컨디션도 빨리 찾을 수 있습니다.

-첫끼는 샐러드

탄단지가 골고루 들어간 샐러드가 좋습니다. 공복을 유지하다가 자극적인 음식을 먹게 되면 식욕이 생겨서 많이 먹게 되기 때문에 저염식을 먹어야 합니다. 술을 마셔서 소화기관이 안 좋아졌기 때문에 음식을 꼭꼭 씹어서 먹습니다.

-고강도 하체운동

하체는 큰 근육이고 내 몸 근육의 70%를 차지하기 때문에 더 효율적으로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습니다.

술 마시고 다음날에는 단백질과 식이섬유 위주로 해야 합니다. 술 먹은 다음날에도 알코올 분해가 아직 다 이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탄수화물, 지방은 최저로 해주고 단백질 , 식이섬유 위주로 식사를 합니다.

 

*술 마시고 난 다음날 먹으면 안 되는 것.

1. 타이레놀:술 먹고 머리 아프니까 타이레놀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술과 타이레놀이 상호작용하면서 NAPQI라는 물질이 만들어지는데 이게 간독성이 굉장히 강한 물질이라고 합니다.

2. 기름진 음식 먹지 않기.

술 마시고 다음날 기름진 음식을 먹게 되면 살이 많이 찔 수 있습니다.

3. 커피 마시기

술을 마시면 뇌혈관이 확장되어 두통이 생기기도 하는데 커피는 이를 수축시켜서 두통이 완화되고 하지만 수축되었던 뇌혈관이 다시 확장되면서 요요현상으로 많이 확장될 수 있고 두통이 더 심하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우리의 다이어트 중 술자리 횟수는 너무 억눌려서 스트레스받지도 , 그렇다고 너무 자유로워서 느슨해지지 않을 정도의 선이 좋습니다.하루 내 기초대사량을 중심으로, 먹고 많이 소비하면 살은 안 찌고, 다이어트를 하는 일주일 중 5일은 열심히 식단 관리하고 나머지 2일은 내가 술이 먹고 싶다면 적당히 먹고, 다음날 식단 조절 잘하면 다이어트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