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배가 고픈것인가,가짜식욕&진짜식욕 둘중 무엇인가.

식욕

다이어트를 포기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참을 수 없는 공복감과 식욕입니다. 지금 생기는 식욕이 가짜인지 진짜인지 구별하기도 전에 바로 음식을 먹게 되는 나의 모습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내가 배가 고파서 먹고 싶은 건지 입이 심심해서 먹는 건지 , 결국은 입이 심심해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짜 식욕이 계속 반복되면 다이어트하는 게 더 힘들어집니다.

정상적인 식욕의 경우 식사를 충분히 하게 되면 장과 지방세포에서 식욕억제 호르몬을 분비하여 배부름을 인지하고 그만 먹게 되는 반면 가짜 식욕은 우리가 배부름을 인지하고 밥을 그만 먹게 만들어주는 식욕 억제 호르몬의 이상으로 계속 식욕이 생기게 됩니다.

가짜 식욕이 생기면 잠시 생각해본다.

가짜 식욕은 지방세포에서 지나치게 많은 양의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이에 대한 저항성이 생겨 식욕억제 반응을 일으키지 못하는 상태에 빠지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식욕 억제 호르몬의 분비를 막아 발생한다고 합니다. 식사를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먹을 것을 찾고 눈앞에 있는 음식이 배가 불러도 늘 맛있게 먹는다면 '가짜 식욕'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나 지금 배가 고픈 건 아닌 거 같은데 자꾸만 먹고 싶은 것이 떠올라, 나 또 배가 고픈 건가?"배고픔이 아닌 뇌고픔입니다.

 

*가짜 식욕의 특징

1. 특정 음식이 먹고 싶다. 스트레스받을 때 맵고 짠 음식이 당기고  우울할 때나 심심할 때, 심리적 결핍 탓에 나타나는 정서적 배고픔에 유독 더 식욕이 당길 때 가짜 식욕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야식이 당길 때도 가짜 식욕입니다. 그냥 입이 심심해서 음식을 찾게 되는 겁니다.

2. 음식을 먹어도 조금만 지나면 배가 고프다.

3. 배가 불러도 먹는 것을 멈추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고픔이 심해진다.

4. 음식을 먹어도 공허한 기분이 든다.

진짜 식욕이 생기면 먹으면 된다.

우리 몸에서 에너지가 부족할 경우 보내는 신호로 서서히 배가 고프다는 것을 느끼고 허기짐으로 인해 무엇이든 먹고 싶다는 느낌이 듭니다.

진짜 식욕의 특징

1. 서서히 배가 고프고 꼬르륵 소리가 나고 허기진 기분이 든다.

2. 어떤 음식을 먹어도 상관없고 배가 부르면 그만 먹는다.

3. 아침, 점심, 저녁때 시간에 맞춰서 배가 고픈 게 진짜 식욕이다.

4. 음식을 먹은 후에 행복하고 만족스럽다.

가짜 식욕을 해결하는 방법

배가 고프지 않지만 끊임없이 무언가를 먹고 먹고 나서는 만족스럽지 않고 뭔가 죄책감으로 끝나버리는 나의 식욕. '심리적 허기짐, 감정적 허기짐'이라고도 합니다."배고프지 않았는데 바로 먹어버렸다"배고프지 않아야 할 상황에서 뭔가가 당긴다면 잠깐 내 상황, 내 기분이 어떤지 체크해봅니다.

1. 스트레스를 받으면 식이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 물 한잔을 마셔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 한잔을 마셨는데도 계속 배가 고프면 진짜 식욕, 식후 3시간 이내에 느끼는 배고픔은 가짜 식욕입니다. 물 또는 차마 시기를 추천하는 이유는 가짜 식욕이 갈증에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수분이 모자란 것을 자꾸 배고프다고 착각해서 뭘 먹게 만듭니다. 체내 수분은 우리가 섭취한 영양소를 제대로 소화될 수 있도록 돕는데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영양소가 몸에 흡수되지 않아 신체에서 영양소가 충분하지 않다고 착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밥 먹을 때 외에도 수시로 물을 마셔 마셔주고 따뜻한 차로 수분 섭취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3. 잠을 충분히 잡니다.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우리 몸에서는 에너지 섭취를 늘리기 위해 많은 음식을 먹으려고 하기 때문에 잠도 푹 자야 합니다. 수면을 통해서 에너지를 비축해야 피로감도 덜 생기게 됩니다.

4.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한 경우 식욕이 더 생길 수 있습니다. 음식 섭취가 부족하면 나타나는 현상인데 보통 다이어트할 때 많이 생깁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을 골고루 먹어줘야 합니다. 영양제도 같이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5. 식사 간격을 규칙적으로 합니다. 식사 시간 간격이 불규칙하면 계속해서 배고픔을 느끼게 됩니다. 시간을 정해서 먹고 간식을 먹는다면 3~4시간마다 먹는 것이 좋습니다.

 

나는 집에 하루 종일 있으면 배가 더고프다. 배가 고픈 게 아니라 역시 가짜 배고픔이었다. 하루에 밥 먹는 시간, 식단을 정해서 먹도록 노력하고 밖에 나가서 산책하고 몸을 조금 더 바쁘게 만들어서 배고픔이 생각 안 나게 하루하루를 보내야겠다. 다이어트 파이팅!!